겉은 멀쩡한데 속이 타는 전선, 어떻게 알아채나
전선 피복은 멀쩡한데 안쪽 구리 가닥이 끊어지거나 산화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. 겉만 보고는 알 수 없습니다. 그래도 짐작할 수 있는 단서들이 있습니다.

왜 안쪽이 상하나
- 반복해서 꺾인 자리 — 청소기·드라이어처럼 자주 감고 푸는 선.
- 눌린 자리 — 가구 다리에 눌리거나 문틈에 끼인 선.
- 열을 오래 받은 자리 — 난방기구 뒤나 햇빛이 드는 창가.
구리 가닥이 조금씩 끊어지면 남은 가닥으로 전류가 몰립니다. 가늘어진 길에 같은 전류가 흐르니 그 자리가 뜨거워집니다.

이런 단서가 보이면
- 선의 특정 부분만 따뜻합니다.
- 선을 움직이면 기기가 깜빡이거나 끊깁니다.
- 플러그 쪽 선 시작 부분이 딱딱하게 굳었거나 눌린 자국이 있습니다.
- 같은 자리에서 지지직 소리가 납니다.
선을 움직였을 때 기기 동작이 달라진다면, 그 선은 이미 안쪽이 상한 상태입니다.
테이프로 감아 쓰지 마십시오 — 겉을 감싸도 안쪽 발열은 그대로입니다. 오히려 열이 갇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. 해당 코드는 교체하는 편이 맞습니다.
예방
- 코드를 바짝 감지 않습니다. 느슨하게 8자로 감으면 꺾임이 줄어듭니다.
- 가구 다리·문틈에 깔리지 않게 경로를 바꿉니다.
- 난방기구 뒤로 선을 지나게 하지 않습니다.
다음 글에서는 늘 꽂아두는 기기들의 대기전력과 발열을 어디까지 걱정할 일인지 정리합니다.
콘센트 화재, 붙여 두면 그 자리에서 잡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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